2
부산메디클럽

[사설] 한동훈 대표 밝힌 “국민 우려 해결” 윤 대통령 결단해야

김 여사 해법·특별감찰관 요구 타당

민심 호응·국정동력 회복 계기 찾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4-10-30 19:48:53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이 우려하는 지점에 대해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철”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제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다. 한 대표는 ‘국민이 우려하는 지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라고 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재판 선고가 예정된 내달까지 김 여사 의혹 규명 협조와 대외활동 중단 등 ‘3대 조치’와 특별감찰관 도입을 수용하라고 윤 대통령을 압박했다. 한 대표는 4대 국정과제인 연금·의료·교육·노동개혁에 대해 “(국민) 우려를 해결하지 못하면 개혁 추진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리스크’ 해소와 국정 운영 성과가 연계돼 있다는 뜻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경기도 YBM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수도권 기초의원 연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대표의 요구 이행은 윤 대통령 결단에 달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 대표와의 회동에서 “집사람도 힘들어한다” “검찰이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방어했다. “등 떠밀리지 말고 쇄신하자”는 한 대표 건의를 묵살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인맥인 ‘한남동 라인’ 교체 요구도 거부했다. 특별감찰관 역시 “여야가 합의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것(특별감찰관)조차 머뭇거리면 (국민이) ‘정말 민심을 알긴 아는 거야?’라는 생각할 것”이라는 한 대표 주장과는 간격이 크다. 여권에서도 윤 대통령의 현실 인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최근엔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으로 국정 지지율이 2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결자해지’ 할 뜻이 없는 윤 대통령에게 국민이 경고장을 보낸 것이다.

그렇다고 한 대표 리더십이 호평받는 것도 아니다. 현재 여권은 친윤·친한계의 내분에 빠졌다. 소수 여당으로서 야당과의 협치 기반 역시 마련하지 못했다. 이 대표가 제안한 여야 대표 회담은 현재 기약이 없다. 한 대표가 협치의 길에 나서지 않으면 엄중한 민생의 파고와 안보 위기를 헤쳐나가기 어렵다. 여야의정협의체 가동 또한 불가능하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야당과의 소통은 집권당 대표의 당연한 책무다. 한 대표는 7·23 전당대회 공약 이행도 되돌아봐야 한다. 출사표에 적힌 해병대 채상병 특별검사법 도입 약속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야당이 특별검사 추천을 고집한 탓”이라고 변명할 수 있지만 협상 여지가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마땅히 지속적 협의에 나서야 한다.

꽉 막힌 정국 변화의 열쇠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쥐고 있다. 친윤계 의원들이 김 여사 이슈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건의를 지속적으로 한 만큼 이제 윤 대통령이 결단할 때다. ‘한 가정의 남편’이 아니라 국가의 대통령이 되길 원한다면 좌고우면할 일이 아니다. 임기 후반기를 맞아 ‘김건희 리스크’를 털어내고 수평적 당정관계를 통해 국정 동력을 되살리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겠다. 내달 4일 예정된 2025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윤 대통령이 불참할 수 있다는 소문은 ‘소문’에 그쳐야 한다. 대통령의 국회 보이콧은 국민 무시일뿐만 아니라 야당과의 대화 창구를 닫는 행위다. 부디 정도를 걷길 바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6. 6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9. 9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10. 10[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8. 8[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9. 9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바흐를 찾아간 나, 한국을 꿈꾸는 그녀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의 시간을 세계와 나누다
경제프리즘 [전체보기]
소비 아닌 문화 생산 주체 오페라하우스
한국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 의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진짜 질문의 시작
AI 시대, 부산 R&D의 대전환
국제칼럼 [전체보기]
원칙이 흔들린 대가
‘빵과 책’·양자경·강말금 그리고
기고 [전체보기]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과제
배의 피부를 지키는 기술은 도장이다
기자수첩 [전체보기]
금고 이사장 전횡, 지금도 진행중
엘리트 자평해온 市 공무원…생중계 회의서 능력 입증을
김준희의 클래식 인사이트 [전체보기]
여름의 끝자락, 브람스
여름날의 애상, 왈츠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다대포에서 만난 퇴계 이황
세종시대 음악이 전해진 이유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AX·반도체 전시회 5개 동시에 열렸는데…
북극항로, 첫 배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배다
도청도설 [전체보기]
if, 손아섭
교육이라는 희망
독자 투고 [전체보기]
새로운 시작 ‘황혼 이혼’
무료 화장실 깨끗하게 쓰자
메디칼럼 [전체보기]
25년을 간직한 리플렛 세 장
요추부 척추관협착증, ‘메포츠’로 극복하기
목지수의 도시브랜드 산책 [전체보기]
랜드마크 시스템의 시대
북항 돔구장에서 야구 보며 사우나를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건망증, 이렇게 잡자
운동으로 해마를 키우자
박진희의 컬처 픽 [전체보기]
‘부캉이’ 스펙터클에서 공존으로
부산 문화정책, 지금 필요한 선택
사설 [전체보기]
기초의회 의정비 증액, 합리적 기준이 필요하다
특별감찰관 부활, 임명보다 실질적 감찰이 중요하다
세상읽기 [전체보기]
‘이불 킥’의 순간에 도움 될 심리학 지식 한 스푼
문화예술의 시대
안재철의 연결하는 공간 [전체보기]
지구와 도시의 연결을 묻다
해양수도 부산, ‘제3의 경계 공간’
엄길청의 문전성시 [전체보기]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부산
반도체와 부산
이보성의 미술 현장 산책 [전체보기]
두 미술관, 각자의 역할을 묻다
시장이 강해진 것일까, 비엔날레가 약해진 것일까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복지의 ‘필요 원칙’과 포퓰리즘
보건의료에서 지방정부 역할과 ‘정책 의료’
이정구의 맛과 건강 [전체보기]
미식과 오래 씹기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광복 81년, 다음은 바다의 산업 주권
HMM 부산 이전, 해양수도의 시험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대규모 대미 투자, 기회인가 위협인가
국제질서의 지각변동과 한국의 성장경로
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전체보기]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미분양의 경고, 지방 맞춤 ‘출구전략’ 서둘러야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사람은 갔어도 명당은 남아 있다
조선 8대 명당 중 하나인 정문도 묘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추석의 식탁, 가족을 잇는 와인
오스트리아 와인,빈의 시간을 마시다
특별기고 [전체보기]
‘해양수도 부산’ 토대부터 바로 놓아야
당론 따를지 역사 따를지 양심의 선택을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박자와 기보
국민악파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이대원의 ‘온정리 풍경’
유영국의 1957년 작 ‘사람’
CEO 칼럼 [전체보기]
청년 떠나는 지방, 수도권 인구 분산해야
거울 속의 외계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