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고] 부산에서 꿈을 이룬 대만 유학생, J양의 이야기

남지혜 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 겸임교수·나무컨벤션 대표

  • 남지혜 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 겸임교수·나무컨벤션 대표
  •  |   입력 : 2025-04-10 18:56:12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J양은 2년 전 대만에서 부산으로 유학을 온 학생으로, 최근 몇 개월간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제 그녀는 대만으로 출장을 다니며 부산의 한 해양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성장하는 꿈을 이뤘다. 최근 관광업계에 대만 여행객들이 급증함에 따라 J양은 기업의 잠재력을 키우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녀의 활약 덕분에 기업은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부산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꿈과 기회의 땅이다. 이 곳에서 유학생들은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키운다. 하지만 그 여정은 결코 쉽지 않다. 언어의 장벽, 문화적 이질감, 복잡한 비자 절차 등 수많은 장애물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고 있다.

유학생들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다. 그들은 부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소중한 인재이자 문화적 교류의 주역이다. 이들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성을 높이는 존재라는 점에서, 부산은 그들을 소중한 자산으로 여겨야 한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다면, 부산은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

그러나 부산의 스타트업은 유학생을 고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자 문제로 인해 인턴십만 진행하고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거나, 취업 후 비자 문제로 조기 퇴사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좌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지역 대학은 어학 교육에 그치지 말고 맞춤형 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실질적인 진로 지원에 나서야 한다. 이력서 작성부터 면접 준비까지,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해야 한다.

지역 기업은 유학생들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설루션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경험을 가진 유학생들은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신선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은 자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전략과 마케팅 접근법에 유용한 통찰을 제공한다.

유학생들과의 협력은 기업의 인재 풀을 확대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지역 기업들은 이들을 통해 필요한 전문기술과 언어능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부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유학생들은 자국에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의 해외 파트너십이나 고객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부산의 기업들이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무궁무진하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의 발전과 다양성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부산이 유학생들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이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부산이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유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통해 풍요로움을 더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강동진의 도시이야기 [전체보기]
바흐를 찾아간 나, 한국을 꿈꾸는 그녀
세계유산위원회, 부산의 시간을 세계와 나누다
경제프리즘 [전체보기]
소비 아닌 문화 생산 주체 오페라하우스
한국 갯벌의 2단계 확대 등재 의미
과학에세이 [전체보기]
AI 시대, 부산 R&D의 대전환
원자력 청출어람, 스승을 가르치다
국제칼럼 [전체보기]
사라지는 것, 귀 기울일 것
열린 사회와 그 적들
기고 [전체보기]
배의 피부를 지키는 기술은 도장이다
거장은 떠나도, 오케스트라는 남아야 한다
기자수첩 [전체보기]
금고 이사장 전횡, 지금도 진행중
엘리트 자평해온 市 공무원…생중계 회의서 능력 입증을
김준희의 클래식 인사이트 [전체보기]
여름의 끝자락, 브람스
여름날의 애상, 왈츠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다대포에서 만난 퇴계 이황
세종시대 음악이 전해진 이유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북극항로, 첫 배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배다
솔직할 수 있는 용기, 당신에게도 닿기를
도청도설 [전체보기]
은정이라는 이름
다시 영화의 시간
독자 투고 [전체보기]
새로운 시작 ‘황혼 이혼’
무료 화장실 깨끗하게 쓰자
메디칼럼 [전체보기]
요추부 척추관협착증, ‘메포츠’로 극복하기
B형 간염 ‘바이러스 수치’에 ‘급여’ 맞춰야
목지수의 도시브랜드 산책 [전체보기]
랜드마크 시스템의 시대
북항 돔구장에서 야구 보며 사우나를
박지욱의 뇌력이 매력 [전체보기]
건망증, 이렇게 잡자
운동으로 해마를 키우자
박진희의 컬처 픽 [전체보기]
‘부캉이’ 스펙터클에서 공존으로
부산 문화정책, 지금 필요한 선택
사설 [전체보기]
초대 중수청장, 내편 네편 아닌 국민편에 서라
지자체, 현수막 법 준수하고 실태부터 파악해야
세상읽기 [전체보기]
다민족 사회
부캉이가 북항에 던진 질문
안재철의 연결하는 공간 [전체보기]
지구와 도시의 연결을 묻다
해양수도 부산, ‘제3의 경계 공간’
엄길청의 문전성시 [전체보기]
말과 현실이 너무 다른 부산
반도체와 부산
이보성의 미술 현장 산책 [전체보기]
두 미술관, 각자의 역할을 묻다
시장이 강해진 것일까, 비엔날레가 약해진 것일까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복지의 ‘필요 원칙’과 포퓰리즘
보건의료에서 지방정부 역할과 ‘정책 의료’
이정구의 맛과 건강 [전체보기]
미식과 오래 씹기
이제명의 오션 드림 [전체보기]
광복 81년, 다음은 바다의 산업 주권
HMM 부산 이전, 해양수도의 시험대
이홍의 세상현미경 [전체보기]
국제질서의 지각변동과 한국의 성장경로
한국이 가진 자산
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전체보기]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미분양의 경고, 지방 맞춤 ‘출구전략’ 서둘러야
주재민의 명당을 찾아서 [전체보기]
조선 8대 명당 중 하나인 정문도 묘
금가락지가 땅에 떨어진 형국, 곡전재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추석의 식탁, 가족을 잇는 와인
오스트리아 와인,빈의 시간을 마시다
특별기고 [전체보기]
‘해양수도 부산’ 토대부터 바로 놓아야
당론 따를지 역사 따를지 양심의 선택을
하순봉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박자와 기보
국민악파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이대원의 ‘온정리 풍경’
유영국의 1957년 작 ‘사람’
CEO 칼럼 [전체보기]
거울 속의 외계인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